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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공연 실패한 주인 '포옹'으로 위로해 준 강아지.."나한텐 늘 최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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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wara_rico69(이하)

 

[노트펫] 강아지는 낙담해 터덜터덜 돌아오는 보호자를 따뜻한 포옹으로 맞아줬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길거리 공연에 실패한 보호자를 위로해주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와라 리쿠(Wara Ricoo)는 콜롬비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창문 밖을 내다보다 거리 공연을 하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번화한 교차로에서 약간의 돈을 대가로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일은 그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아무도 그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

 

정지 신호가 끝나고 녹색불이 켜지자 그는 도로에서 빠져나와 터덜터덜 인도로 돌아왔다.

 

그러자 인도에서 남성을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는 따뜻한 포옹으로 남성을 위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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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게 꼬리를 흔들며 남성을 맞아주는 강아지.

 

남성은 강아지를 꼭 끌어안은 채 마음을 달래는 듯한 모습이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리쿠는 남성이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돈보다 훨씬 더 소중한 동반자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저에게는 그 모습이 사랑과 충성의 순간이었다"며 "너무 감동해 나는 그 남성에게 말을 걸려고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남성과 그의 반려견을 집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리쿠에 따르면 남성의 이름은 앤더슨으로, 운이 좋지 않은 예술가 지망생이라고.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려견인 '메이테(Mayte)'와 '네그리타(Negrita)'를 돌보는 데 헌신하고 있었다.

 

 

앤더슨의 딱한 사정을 들은 리쿠는 메이테와 네그리타가 수의사에게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줬다. 검진 결과 다행히도 두 녀석은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

 

이후 리쿠는 헌신적인 강아지들의 아빠인 앤더슨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녹음실을 예약해줘 그의 음악이 마침내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줬다.

 

리쿠의 도움으로, 한때 거리에서 고군분투하던 예술가 지망생 앤더슨은 온라인상에서 1만 명의 팔로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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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람들이 앤더슨의 음악을 듣고 싶어 하며, 그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앤더슨은 자신과 메이테, 네그리타가 "축복"을 받았다고 여기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작은 포옹으로 시작됐다.

 

리쿠는 앤더슨에게 "어떤 삶이 당신을 덮치더라도, 계속 나아가고 사랑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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