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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으로 하트 그린 백조 한 쌍..한 달 생이별에 애틋한 재회

한 달 만에 만난 백조 보니와 클라이드가 긴 목으로 하트를 그렸다. [출처: RSPCA]
한 달 만에 만난 백조 한 쌍 보니와 클라이드가 긴 목으로 하트를 그렸다. [출처: RSPCA]

 

[노트펫] 금슬 좋은 백조(고니) 한 쌍이 이별 한 달 만에 다시 만나서, 목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재회의 기쁨을 드러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체셔에 있는 철도 도시 크루에서 철도 다음으로 유명한 것은 백조 한 쌍인 ‘보니’와 ‘클라이드’다. 한 쌍의 원앙처럼 금슬이 좋아서, 호수를 찾는 시민들 누구나 보니와 클라이드를 알았다.

 

구조팀이 다리를 다친 보니를 호수에서 구조했다.
구조팀이 다리를 다친 보니를 호수에서 구조했다.

 

최근 보니가 다리를 다쳐서,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보니의 치료를 위해서 클라이드와 잠시 분리해야 했다. 스티브 위컴 RSPCA 동물복지 담당관은 “백조 암컷은 상당히 호전적이어서 까다로운 구조였다,”며 “수중 구조팀 4명과 고무보트 2대가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RSPCA 스테이플리 그레인지 야생동물센터가 보니를 맡아서 치료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이별은 보니의 오래 묵은 상처 탓에 한 달이 걸렸다.

 

보니는 한 달간 스테이플리 그레인지 야생동물센터에 입원해서 다리를 치료 받았다.
보니는 한 달간 스테이플리 그레인지 야생동물센터에 입원해서 다리를 치료 받았다.

 

마침내 보니가 다시 호수로 돌아가자, 클라이드가 가장 먼저 달려와서 반겼다. 둘은 서로의 코를 비비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RSPCA는 지난 20일 트위터 공식 계정에 둘의 재회 동영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RSPCA는 “밸런타인데이에 딱 맞춰서 보니와 클라이드가 재결합했고, 그 순간은 황홀했다!”고 밝혔다.

 

 

 

RSPCA 스테이플리 그레인지 야생동물센터의 리 스튜어트는 “보니가 (호숫가에) 풀려났을 때 짝을 향해서 달려가서, 한 쌍이 거의 바로 긴 목으로 러브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며 “사랑스러운 순간이었다.”고 감탄했다.

 

한편 흔히 백조 또는 흑조로 불리는 고니는 일부일처제로 유명하다. 한 번 짝을 지으면 평생 가지만, 헤어지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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