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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사전투표 용지 삼켰어요!..美대선판 흔든 댕댕이들?

보더콜리 개 코다가 보호자의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꿀꺽해서, 벌을 받았다. [출처: 12뉴스 갈무리]

"나는 엄마의 투표용지를 삼켜버렸어요!!"

보더콜리 개 코다가 보호자의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꿀꺽해서, 벌을 받았다. [출처: 미국 12뉴스 갈무리]

 

[노트펫] 2020년 미국 대선판은 반려견들이 흔든다? 상당히 많은 반려견들이 미국 대선 사전투표 용지를 삼켜버린 바람에 보호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고 미국 지역방송 12뉴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호자 샤 크론은 보더콜리 반려견 ‘코다’가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먹어치웠다고 호소해서 화제가 됐다. 크론 부부는 사전투표 용지를 작성해서 밀봉하는 동안, 코다는 냄새를 맡으면서 호기심을 보였다고 한다. 부부는 투표용지를 부치기만 하면 됐는데, 그 새를 못 참고 코다가 사고를 쳤다.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작성하는 샤 크론의 남편. 코다가 옆에서 호기심을 보였다. [출처: 12뉴스 갈무리]
사전 우편투표 용지를 작성하는 샤 크론의 남편. 코다가 옆에서 호기심을 보였다. [출처: 12뉴스 갈무리]

 

크론은 “내 용지가 바닥에 갈기갈기 찢어진 채 흩어져 있었고, 절반은 (코다가) 삼킨 상태였다,”며 “나는 코다가 범인이란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애리조나 주(州) 야바파이 카운티 등기소에 전화해서 사전투표 용지를 다시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크론은 “나는 내 개가 그랬다고 보고했고, 문의전화를 받은 여성이 웃음을 터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크론은 새 투표용지를 받았고, 코다에게 벌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코다는 “나는 엄마의 투표용지를 먹어버렸어요!!”라고 적은 종이를 목에 걸고 굴욕사진을 찍어야만 했다.

 

갈기갈기 찢긴 투표용지. [출처: 12뉴스 갈무리]
갈기갈기 찢긴 투표용지. [출처: 12뉴스 갈무리]

 

투표용지에 식탐을 부린 개는 코다뿐만이 아니다. 미국 애리조나 주 선거사무소는 반려견이 사전투표 용지를 먹어버렸다는 문의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커피를 엎었다거나, 용지를 쓸 수 없게 됐다는 각종 문의도 쏟아졌다.

 

물론 크론처럼 선거사무소에 전화해서 새 투표용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시간이 문제다. 사전투표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카운티 선거사무소에 다시 발송해달라는 전화문의보다 직접 선거사무소에 찾아가서 현장에서 새 용지를 받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

 

한편 미국 대선에서 사전투표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현장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현장투표를 기피하는 유권자들이 늘어나면서 사전투표율이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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