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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탐지견 1주만 조련하면, 코로나19 판별 성공률 94%”

독일 하노버 수의대 연구진, 예비연구 발표

 

독일 군견이 한 주간 훈련받은 후 코로나19 타액 샘플 냄새를 맡고 정확히 찾아냈다.
독일 군견이 한 주간 훈련받은 후 타액 샘플 여러 개 중에서 코로나19 샘플(초록색)을 정확히 찾아냈다.

 

[노트펫] 한 주간 훈련받은 군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찾아내는 데 성공확률 94%를 기록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하노버 수의대는 지난 23일 오픈 액세스 학술지 ‘BMC 감염병’에 예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독일군 탐지견 8마리를 한 주간 훈련시킨 후, 코로나19 환자를 포함한 1000여 명의 타액 냄새를 맡게 한 후 환자를 가려내는지 실험했다.

 

연구진은 “개들이 무작위로 자동 추출한 샘플 1012개에서 샘플 157개를 코로나 19 양성으로, 792개를 음성으로 정확히 가려내서 평균 탐지 확률 94%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개들이 양성 판정한 샘플 33개와 음성 판정한 샘플 30개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환자의 신진대사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후각이 뛰어난) 개들이 특정한 냄새를 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개의 비강에 감각수용기가 1억 개 이상이 있어서, 600만개를 가진 사람보다 더 후각이 뛰어나다고 한다.

 

연구진은 개들을 적절히 훈련할 수만 있다면, 공항, 경기장, 국경 등에서 탐지견으로 코로나19를 판별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앞으로 연구진은 예비연구 결과를 토대로, 군견들이 코로나19와 다른 질병을 구별하는지 실험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진은 지난 23일 유튜브에 연구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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