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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견 대명사 '비글'을 위하여

순수 수의사 봉사 단체 '버동수' 10일 '비글구조네트워크'서 하반기 활동 재개

 

 

 

[노트펫]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이하 버동수)가 하반기 첫 봉사활동을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시작했다.

 

일명 '비글법'이라 불리는 '실험동물지킴이법'이 발의,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만큼 힘을 싣기 위해서다.

 

버동수는 지난 10일 충남 논산시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26명의 수의사와 충남대 수의대 동물보호동아리 '베보'의 3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9월 정기 봉사를 진행했다.

 

버동수는 이날 수컷 8두, 암컷 33두 등 41두의 중성화 수술을 처치했다. 특히 그중 대부분은 지난 4월 단체가 임신 상태로 구조한 어미견들이었다.

 

 

 

실험견 구조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전국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공고가 끝날 때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입양이 안 된 비글과 동물실험에 이용되었다가 풀려난 비글을 보호하는 쉼터를 운영, 입양에 힘쓰고 있다.

 

버동수는 "실험견으로 쓰이고 버림 받은 아이들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쉼터도 관리가 잘 돼 있어 무사히 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비글은 순하고 고통을 잘 참아 실험견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험 이후의 삶은 처참하다. 현행법상 실험 후 회복 동물에 대한 특별한 처리 규정이 없어 버려지거나 안락사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이에 지난 4월 기동민 의원은 실험 이후 회복된 동물을 일반에 분양하거나 기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실험동물지킴이법안'을 발의했다.

 

현재는 이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이 진행 중이다.

 

버동수 관계자는 "수의사는 수의과대학 및 연구시설에서 연구와 실험을 시행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저희도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고 실험을 마친 비글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버동수 명보영 수의사는 "이번 활동으로 동물실험에 대한 문제제기가 더욱 확대되고 수의사로서 동물실험을 받은 동물들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함이 덜어졌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유기동물 보호소를 찾아 수의봉사를 펼치고 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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