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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직업윤리 저버린 수의사 감싸지 않겠다"

 

[노트펫] 수의계 내부에서 자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전히 진행형인 살충제 계란 사태에서 농가에 살충제를 판 경기도 포천의 동물약품 도매상에 수의사가 관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종합편성채널에서는 윤리의식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한 동물병원의 행태가 폭로됐다.

 

비위생적인 수술도구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 재사용되는 수액과 앰플, 물건 다루듯이 동물을 수술하는 모습 등 돈만 밝히는 모습이 충격을 줬다.

 

경기도수의사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회는 경기도내 수의사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최근의 사건들과 관련)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수의사회는 "대부분의 수의사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으나 일부 몰지각한 수의사들의 잘못된 판단과 일탈행위로 인해 수의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와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회도 자체 정화 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의사회는 "우리회는 기본적인 수의학적 지식과는 동떨어진 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다수의 성실하고 선량한 수의사들의 명예까지 더럽힌 당사자들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며 "수의사 전체의 명예에 해를 끼치거나 수의사로서 그 책무를 망각하고 사익만을 추구하는 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의사회는 아울러 "위법사항이 밝혀지는 수의사에 대하여는 자체 징계도 검토하겠다"며 "자체 정화활동과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수의사회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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