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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공원내 길고양이 가족으로 맞아들인다

건강검진 목걸이 착용하는 서울대공원 고양이

 

서울대공원에 살던 51마리의 길고양이가 동물원 가족의 일원이 됐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말 동물원내 AI 발생시기에 포획․격리해 관리해온 고양이들을 중성화 수술과 백신접종, 건강검진 후 포획된 장소에 다시 방사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향후에도 동물원 고양이와 행복한 동행을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동물원 내에는 많은 수의 길고양이들이 지내고 있었다. 그중 일부는 동물사에서 개별적으로 돌보거나 관람객이 주는 먹이를 먹으며 지내왔다.

 

서울대공원의 이번 결정은 고양이를 동물원을 구성하는 동물중 하나로 인정하고 직접 관리를 하게 되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다른 단체나 지역 등에서도 ‘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는 곳은 종종 볼 수 있으나, 서울대공원 고양이 급식소는 단순 급식소 기능을 넘어서 건강검진, 백신관리. 마이크로칩 삽입 등 동물원 구성원의 하나로 고양이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포획한 고양이 51마리 모두 중성화수술을 실시했다. 그중 중성화수술한 수컷 5마리와 정관절제술한 수컷 5마리를 선발하여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이는 완전히 중성화된 개체와 정관절제술만 받은 개체의 활동반경을 비교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부착한 위치추적기는 목줄 포함하여 40g 내외의 가벼운 제품을 이용했다.

 

행동반경에 대한 연구는 7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중성화 수술 후 고양이가 원래 살던 곳에 방사했다

 

수컷은 갈색, 암컷은 적색 목걸이를 달아주었다

 

고양이들은 개체 구분을 위해 모두 마이크로칩을 삽입했고, 겉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목걸이(수컷은 갈색, 암컷은 적색)를 착용시켰다.

 

또한 사전에 고양이 종합백신과 광견병백신 접종, 구충제 투약, 건강상태 점검 후 방사했다.

 

고양이는 본인의 터를 지키는 동물이기에 포획됐던 본래의 장소에 재방사했다. 앞으로 동물원 고양이들은 외부로부터 새로운 고양이 유입을 막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대공원 내 10군데 고양이 급식소도 설치됐다

 

대공원은 나무상자로 만든 고양이 급식소는 동물원내 10군데 설치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급식소 먹이 관리는 인근 동물사 사육사들이 직접 챙겨주고 있다.

 

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물원내 전시동물과 고양이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동물원 고양이 관리 성공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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