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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다녀갔다!' 도로 뛰어든 강아지 구조, 주인도 찾아줘

지난달 30일 새벽 강아지 한 마리가 도로 한 가운데에서 겁에 질린 채 방황했다.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 가운데 뛰어든 채 겁에 질린 강아지를 구조하고, 주인에게 무사히 데려다 준 여성이 있다.

 

동물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나라도 여러 일로 시끄러운 이 때 모처럼 '사이다' 처럼 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새벽 2시35분. 서울 구로구 오류동시장 근처의 한 도로.

 

좌회전 차선을 타고 달리던 차 앞으로 긴빅한 상황이 펼쳐진다. 1차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좌회전 차선으로 강아지가 갑자기 뛰어든다.

 

 

승합차에 치일 뻔한 아찔했던 상황이다. 이 강아지 역시 겁에 질려 좌회선 차선에 주저앉아 대변까지 눈다.

 

차 안에서 한 여성이 내려 그 강아지에게 달려가 보지만 이 강아지는 여전히 겁에 질려 이번에는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다.

 

새벽 시간이지만 차들이 적지 않았고, 차들은 낮시간대보다 더 속력을 내어 달렸다. 반대편 차선에서도 택시에 치일 뻔한 아찔한 상황이 계속 펼쳐진다.

 

다행스럽게도 이 강아지는 여성이 부르는 소리를 들었는지 발길을 돌려 이 여성의 품에 안긴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강아지가 집을 찾아갈 것으로 보고, 도로변에 내려주는 것으로 끝. 사실 이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이 여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SNS에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을 올려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다.

 

강아지를 구조한 여성이 임보하면서 찍은 진순이. 

 

대략 5개월 정도된 암컷 강아지로 발톱 손질이 돼 있고, 귓속도 더럽지 않는 등 주변에서 키우는 것같다는 등 강아지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붙였다.

 

근처의 어느 가게 강아지로 보인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안심할 수는 없었다. 이 강아지의 주인이 집을 치운 것같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상황이 꼬이면 왜 데려왔느냐는 핀잔까지 듣고 강아지 보살필 곳까지 알아봐야하는 상황.

 

하루 넘게 이 강아지를 돌본 이 여성. 다음날 제보가 들어온 그 가게에 찾아갔다.

 

그 가게 주인 역시 강아지를 찾고 있었다.

 

이 강아지가 발견되기 몇 시간 전인 29일 오후 11시쯤 가게 앞 CCTV에는 누군가가 이 강아지의 목줄을 풀어주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 뒤 근처 재래시장 주변을 배회하다 도로에까지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여성은 "애기 '진순이'는 집으로 잘 돌아갔다"며 "주인 아주머니가 앞으로 진순이와 함께 퇴근하기로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고가며 진순이 예뻐해 주시던 분들은 다시 애기를 보실 수 있다"며 "애교가 팡팡 터지는 아기이니 앞으로도 더 예뻐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아지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이들을 위해 이 글과 함께 올린 동영상에는 주인의 사랑을 받는 진순이의 모습이 담겼다.

 

구조에서 주인에게 돌아간 소식까지 함께 한 네티즌들은 진순이가 이런 분을 만나 정말 다행이라며 '천사가 따로없다'고 이 여성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노트펫은 이 사연을 취재하면서 이 여성분이 어떤 분일까도 궁금했다.

 

율(Youl)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가수 남유리씨였다. 지난 2012년 youl - ' 괜찮아' EP를 발매했으며 보컬트레이너로서 아티스트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올 가을을 목표로 새로운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남유리씨는 현재 유기견 1마리, 유기묘 4마리, 게다가 페럿 2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반려동물가족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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