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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풍산개 강아지, 순천·오산·고성에 둥지

 

[노트펫] 청와대에서 태어난 풍산개 강아지들이 전라남도 순천과 경기도 오산, 강원도 고성에서 살게 됐다.

 

14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순천시는 암컷 아름이와 수컷 가을이를, 오산시는 암컷 강산이와 수컷 겨울이를, 고성군은 암컷 봄이와 수컷 여름이를 각각 분양받기로 했다. 이로써 청와대 풍산개 강아지들의 지자체 분양이 완료됐다.

 

지난 6월 청와대에서 살던 풍산개 곰이(암컷)와 마루(수컷) 사이에 풍산개 강아지 7마리가 태어났다. 곰이는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로 보내왔고, 마루는 문재인 대통령이 원래부터 키워오던 반려견이다.

 

청와대는 풍산개 강아지들에게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3개월이 흐른 지난 9월 초 문재인 대통령은 강아지들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이번에도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있다면 두 마리씩 분양하겠다"고 분양에 나섰다.

 

분양 대상에서 언급되지 않은 다운이는 청와대에서 곰이, 마루와 함께 지낼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에 분양된 풍산개들은 각 지자체의 명소나 반려동물 관련 시설에 살면서 홍보대사 역할과 함게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게 된다.

 

ⓒ노트펫
순천시에서는 아름이와 가을이를 키우게 된다. 

 

순천시로 간 아름이와 가을이는 순천만국가정원 한방체험센터 내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살게 된다. 순천시의 마스코트이자 평화를 상징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하며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많은 시민·관광객들과 교감을 나누게 된다. 순천시는 또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하는 반려동물문화센터에서 아름이와 가을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돌볼 예정이다.

 

ⓒ노트펫
곽상욱 오산시장이 강산이와 겨울이를 안고 활짝 웃고 있다. 

 

오산시는 오는 12월 개장예정인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강산이와 겨울이를 키울 예정이다. 오산시 반려동물테마파크는 경기도공모사업에 선정돼 악취나던 하수처리장을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수도권 최대 반려동물 공원으로 조성됐다. 생명존중문화의 확산을 위해 시민과 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인성교육, 기초교육, 진로탐색, 반려동물훈련, 매개치료, 활동가 양성 등 다양한 테마의 문화관광 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노트펫
문재인 대통령이 수유했던 봄이는 강원도 고성군으로 가게 됐다. 

 

고성군은 봄과 여름을 고성 통일전망대 내 보호시설에서 키운다. 고성은 평화지역과 자연친화의 중심지로서 풍산개 강아지들을 키우겠다고 분양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풍산개 강아지들을 공개하면서 "난산으로 태어난 한 마리가 아직 잘 먹지 않아 따로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다"며 직접 젖병을 들고 수유하기도 했다. 이 녀석은 봄이로 고성군에서 살게 됐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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