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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환골탈태..`인스타 스타고양이로`

구조 당시 스미골의 모습

 

고속도로에 버려져 죽을 운명에 처한 길고양이가 한 여성의 사랑 덕분에 SNS 스타 고양이로 거듭났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멜리사는 북아메리카 남쪽 입헌군주국 벨리즈의 고속도로변에서 작고 마른 길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턱을 다쳐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혀를 내민 상태로 누워있었다. 게다가 얼굴 털은 피딱지와 고름으로 굳어 있었다.

 

첫 인상은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스미골’ 같았다. 멜리사는 그 고양이를 구조하기로 결심했다. 멜리사는 “고양이는 차를 타고 가는 내내 가르랑거렸다”며 “마침내 안전해져서 기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멜리사의 차 안에서 안도하는 스미골 

 

하지만 구조된 기쁨도 잠시 뿐이었다. 길고양이를 본 수의사를 치료할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수술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작은 데다, 턱을 다쳐서 제대로 먹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의사는 멜리사에게 안락사 시킬 것을 권유했다. 가끔 고양이 사료를 가방에 넣고 다닐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멜리사는 사료를 먹는지 시험해보자고 제안했다.

 

마침 멜리사의 가방에 고기 사료 캔이 있었고, 멜리사는 그 사료를 그릇에 담아 길고양이 앞에 놓았다. 길고양이는 그릇에 고개를 들이밀고 고기 사료를 모두 흡입했고, 그릇 바닥까지 깨끗하게 핥아먹었다.

 

멜리사는 강한 생명력을 보고 길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고, 이름을 스미골이라고 지었다. 수의사는 길고양이에게 항생제 주사를 놔줬다.

 

그리고 스미골의 턱은 몇 달 뒤에 자연 치유됐다. 벨리즈에 미국 수의사가 왔을 때, 스미골을 보였는데 턱이 자연 치유됐다고 진단했다.

 

건강해진 스미골

 

멜리사는 “이젠 스미골이 없으면 어떨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스미골을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스미골은 멜리사의 반려견, 고양이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

 

멜리사는 인스타그램에 스미골의 계정을 만들었고, 스미골을 구조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스미골은 팔로어 9000명을 거느린 스타 고양이가 됐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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