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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간식 두고 트위터로 다툰 모녀..`누가 냥이꺼 먹으래'

 

딸이 고양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가 엄마와 휴대폰 메시지로 다툰 내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고 미국의 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니 카츠의 엄마 데비는 17살 된 고양이 ‘코코’를 기르고 있다. 데비는 매일 밤 잠들기 전 코코에게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였다.

 

독립한 제니가 어느 날 엄마 집에 들렀다가, 냉동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돌아갔다. 데비가 나중에 아이스크림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엄마는 제니를 휴대폰 메시지로 추궁했다.

 

엄마: 누가 코코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었니?

딸  : ㅋㅋㅋㅋㅋㅋㅋ 나

엄마: 슬프네.

딸  : .....코코는 고양이야.

엄마: 코코는 아이스크림을 기다리고 있어...

딸  : 말 그대로 고양이.

엄마: 농담 아냐.

딸  : 코코는 그딴 아이스크림 필요없다고.

엄마: 우린 매일 밤 코코에게 아이스크림을 줘.

딸  : 엄마 제발.

엄마: 우린 준다고. 하지만 하드 아이스크림을 주고, 코코가 만족하는지 봐야지.

딸  : 이건 너무 지나쳐. 코코는 고양이라고!!!

엄마: (코코 사진 보내고) 내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크림 어디 갔어요?

딸  : 오 마이 갓

 

고양이 집사들은 제니의 엄마가 그럴만했다고 공감했다. 결국 제니는 엄마에게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통을 사서 보냈다.

 

제니는 매셔블과 이메일 인터뷰에서 "마치 엄마가 딸보다 코코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며 사람들이 재미있는 모녀사이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과거에 코코는 제니를 가장 사랑했지만, 아이스크림 탓에 이젠 제니보다 제니 엄마를 더 사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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