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 추탕집 '용금옥'을 아시나요?
1932년에 생겼다니 84년의 전통을 자랑할 만한 가게입니다.
미꾸라지로 끓이는 남도식 추어탕과 달리
서울식 추탕은 미꾸리로 만든답니다.
서울식은 원래 산초를 쓰지도 않고 갈아서 만들지도 않았다네요.
요즘은 서울식이나 남도식이나 모두 산초를 쓰는데,
용금옥에서는 미꾸리를 갈은 탕과 통째로 넣는 탕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고수들은 '통째'를, 많이 먹어보지 못한 이는 '갈아서'가 맞습니다.
무지막지하게 매워서 '입에 불을 덴 듯이 뜨거웠다'는
옛날 서울 추탕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초겨울로 들어서는 간절기에 서울식 용금옥 추탕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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